공공임대주택 거주와 청년의 혼인·출산 이행: 생애주기 연계형 주거정책의 필요성

• 국가미래전략원 이슈브리프 Vol. 64
• 출간일 202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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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미래전략원 이슈브리프 Vol. 64
“공공임대주택 거주와 청년의 혼인·출산 이행: 생애주기 연계형 주거정책의 필요성”

이번 이슈브리프는 공공임대주택 거주가 청년의 결혼과 첫째 자녀 출산 시기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정책 방향을 제안한다.
초저출산과 혼인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주거지원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공공임대주택 거주가 실제로 혼인·출산 이행으로 이어지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본 이슈브리프는 서울시 주거실태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공공임대주택 거주의 효과를 혼인 이행 경로와 혼인 이후 출산 이행 경로로 나누어 분석한다.
분석 결과, 공공임대주택 거주는 청년의 결혼 이행을 앞당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미 결혼한 무자녀 신혼부부의 첫 출산을 앞당기는 효과는 뚜렷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소형 공공임대주택 입주 가구는 출산 이행 위험률이 유의하게 낮았다. 이는 주거안정이 결혼의 문턱을 낮출 수 있지만, 출산과 양육을 위해서는 적정한 주거면적이 함께 확보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이에 본 이슈브리프는 청년의 결혼과 출산을 연속적으로 지원하는 ‘생애주기 연계형 공공임대주택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미혼 청년층을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결혼으로 가구소득이 합산되어 입주 자격을 상실하지 않도록 혼인 시 자격요건을 유예하는 장치를 마련할 것을 제안한다. 아울러 결혼·출산 시 더 넓은 면적의 주택으로 옮길 수 있는 전환 경로를 제도화하고, 중형 주택 공급을 확대하며 동일·인근 단지 내 면적 전환이 가능하도록 평형 구성을 다양화하여 생애주기 변화에 맞는 주거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