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 분석팀 12개국 보고서 (우크라이나의 경제안보)

출간일 202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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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연구 경제안보 클러스터
국가미래전략원 <경제안보 클러스터>
(지정학적 주요국 경제안보 정책 현황정리를 위한)
정성분석팀 12개국 보고서
『우크라이나의 경제안보』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의 <경제안보 클러스터>는 한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의 강점과 약점, 한국과의 연결관계 연구를 위해 전직 및 현직 외교부 공직자로 구성된 연구팀이 12개국 경제안보 현황을 평가하고 정리하였다.

본 연구는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의 경제안보 상황과 전후 재건 전략, 그리고 한국의 참여 방안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였다. 2022년 2월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은 자유민주주의와 권위주의 진영 간의 이념 대립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식량, 에너지, 금융 등 전방위적 경제 위기를 초래하였다. 지정학적으로 우크라이나는 유라시아의 심장부이자 경제적 관점에서도 광활한 영토와 다양한 지하자원, 유럽의 곡창지대를 보유, IT, 우주 기술 분야의 협력 가치가 큰 국가이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높은 인적 자본을 기반으로 향후 글로벌 경제 질서 재편의 핵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본 연구는 전후 복구 과정에서 서방 자유민주주의 진영 중심의 마셜플랜형 지원 구상과 함께, 아시아권의 자유 민주주의 국가로서 한국이 중재자 및 리더십 국가로 참여할 수 있는 외교·경제 전략을 제시하였다. 특히 ‘Re-Building’이 아닌 ‘New-Building’을 비전으로, UN SDGs와 ESG, 탄소중립, 디지털 혁신 등 글로벌 어젠다와 연계된 새로운 국가 발전 모델을 구축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한국은 전후 복구 경험과 산업·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의료·바이오, 에너지, 교육 등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높으며, 이를 기반으로 유라시아 SDGs 실크로드 구상과 다층적 경제안보 네트워크 형성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나아가 본 연구는 한-우크라이나 협력의 구체적 실행방안으로 △도시 재건 및 산업 클러스터 조성 △농업·에너지 연계형 메가프로젝트 추진 △여성·청년 일자리 창출과 인적자원 양성 △지자체·민간 중심의 협력 플랫폼 구축 등을 제안하였다. 결국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는 한국의 글로벌 리더십 강화와 공급망 다변화, 그리고 유라시아 협력 확대를 통한 포용적 번영 달성이라는 전략적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주제어
우크라이나, 경제안보, 전후 복구, New-Building, SDG·ESG 연계, 글로벌 리더십, 공급망 다변화, 포용적 번영